KNOCK

아티스트 스토리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 그리고 이야기! 다양한 문화예술 이야기를 전합니다.

드로잉KNOCK #29 박길주

등록일 2022-01-07
#청년예술가 #박길주 #릴레이인터뷰


 

  자기소개 부탁해요

 

   안녕하세요. 

빛이 너무나 아름다운 제주에서 제주의 자연과 그 속에 어우러져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고 있는 박길주입니다. 



 

저는 특별한 계기로 제주에 이주하여 살게 되었는데요, 올해로 벌써 15년이 되었습니다.

제주 생활이 처음에는 힘들어 자연과 사람들을 통해서 치유와 위로를 많이 받았는데요, 그것들을 그림으로 담기 시작하면서 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전시와 작품설명 부탁해요

    이번 전시는 종이에 연필과 지우개만을 사용하여 드로잉 형식으로 작업을 하게 되었는데요.

저의 예전 작업들은 유화의 물성을 사용한, 색이 화려한 회화적인 그림을 그렸었습니다.

대부분의 그림들을 커다란 화면에 그리게 되었는데요, 그 이유는 자연이 주는 경외감과 저희가 느낄 수 있는 그 놀라운 자연의 에너지를 오롯이 전달하기 위한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코로나가 터지면서 커다란 작업실을 포기하게 되었고, 그 이유로 인해서 좁은 공간에서 종이와 연필만을 사용하여 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종이와 연필을 사용한 작업은 저에게 코로나라는 힘든 현실을 이겨낼 수 있는 많은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도 모르게 부정적인 에너지로 휩쓸려 가는 특성을 가진 것 같습니다.

부정적인 그런 모습들은 사실 감사라는 단어로 쉽게 사라지게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 자유롭게 뛰어 놀 수 있는 작은 숲이나 새들의 아름다운 노랫소리

흔들리는 나뭇잎들의 소리만 들어도 감사라는 마음을 생각 할 수 있게 되고 또 저희의 마음이 긍정적으로 쉽게 변하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이것은 마치 어린시절 저희가 찾던 보물찾기 놀이와 같은 것 같습니다.

주변에 너무 많이 있지만 그것을 쉽게 찾을 수 없었던 저의 어린시절이 생각나게 하는 요소 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작품활동 계획에 대한 말씀 부탁해요



    이번 전시를 계기로 종이에 연필이라는 재료가 재발견되었습니다.



드로잉을 계속 많이 하고있었지만 오롯이 종이에 연필 지우개만을 사용한 작업을 이어나간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이 작업을 계속 또 진행하고 싶고, 이 작업을 조금 더 발전시켜 기존에 하고 있던 유화와 융화해서 좀 더 완성도 있는 작품을 진행하고 싶습니다.




 

또한 이번 전시를 통해 애니메이션이라는 장르를 경험해 볼 수 있었는데요.

더 많은 드로잉과 그것에 연결을 통한 이야기를 만들어서 작은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보고 싶고, 저의 삽화가 들어간 이야기 책을 구성해 보고 싶은 바람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의 자연을 너무나 사랑하는, 그래서 제주의 자연과 그 안에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을 담는 박길주였습니다.


감사합니다.